원망과 미움으로 가득찼던 철없는 딸은 아버지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그를 제대로 보게 되었을때... 아버지는 당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한다말 한마디, 따뜻하게 안아드린적 한번 없는데... 영화 가족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억지스러운 감동이 아닌 잔잔하면서 솔직담백하게 표현해가는 그들의 모습이 언제가의 나, 또 우리들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아버지... 아픈 모습을 어린 아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삭발을 하시고 아들에게 보내는 그 미소는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누나를 위해 건배... 그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흘린 눈물만큼이나 아버지의 진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