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영화 특유의 긴박감..
그러나 어디선가 느껴지는 부족함? 혹은 허무함?
아니 어쩌면 "어수선함"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건만..본 슈프리머시"는
핸드 헬드 기법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해
눈이 따라가지 못할정도의 현란한 화면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지나친 기대 탓이었을까..아니면 감독이 바뀐 탓일까..
"최고의 요원 본(본 슈프리머시)"이라는 제목처럼
아직도 최고의 요원다운 액션을 보여주는 맷 데이먼"이지만
뭔가 1편보다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블러디 선데이(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화)"로 찬사를 받았던
"폴 그린그레스"가 감독을 맡아서인지 영화는 제목과 다르게
주인공 "본"의 실력보단 지난 날의 과오에 대한 자기 반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지만 (감독의 취향인듯싶다-_-;;)
부모를 살해해놓고 겨우 미안하단 말 한마디 툭 던져놓고
사라져버리는 본의 모습이 어딘가 석연치않아보이는 건
나만 그런 것일까?
시리즈 영화의 감독이 바뀐다는 것은
색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찍을수있다는 장점이있지만
한편으론 전편에서 보여줬던
영화 자체의 느낌을 망칠수있다는 단점도있다.
비록 박스오피스의 초반 흥행에선 선전했을지 몰라도..
뒷심부족으로 계속 순위가 쳐지는 것은 그런 탓이 아닐지..
지금까지 본 슈프리머시의 감상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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