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이덴티티를 보고 기대를 안할 순 없습니다-
저도 많이 기다렸고 기대도 많이 했구요-
그렇게 기다려왔는데 정작 포스터를 본 전 투덜거렸고-
실사도 아닌것이 일러스트도 아닌것이 포스터가 그게 뭐냔말이지 -ㅁ- 어쨌든 전 영화보기전 예고편도 안봤고, 철저히 영화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접하지 않았고, 시사회 신청하는 페이지에서 포스터만 본 상태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운좋게 시사회로 세번, 또 어제 극장 가서 당당히 표 사서 한번! 네번을 봤는데요-
저에게 있어서 8월은 맷데이먼과 함께 한 8월- 휴가땐 집에서도 맷데이먼 나오는 비디오 죄다 빌려보고 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배우도 아니었고, 오히려 별 관심 없는 쪽의 배우였는데 본 아이덴티티 단 한 편을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솔직히 잘 생긴 것도 아니고 연기는 잘 할지 몰라도 첫눈에 확 끄는 매력은 없어보이는 게 사실이고, 근데 아닙니다- 본 아이덴티티를 보고, 붙어야 산다를 보고 본 슈프리머시를 보면- 절대'매력충만'이라 할수있겠지요 ㅋㅋ
음악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이 영화는 음악이 반- 음악을 빼놓고 이 영화를 생각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음악이 제임스 본의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 음악이 제임스 본의 대사 그 자체인 듯한 느낌-
또 엔딩크레딧 끝까지 다 보여준 극장측에 감사를- ㅋㅋ
(참, 브로드웨이는 엔딩크레딧 중간에 끊더군요 -_- 무지 미웠다는-)
개인적으로 파이트클럽- 제일 좋아하는 영화인데- 극장에서 보지 못한게 한인 영화-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는 또다른 의미에서의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을 정도랍니다-
이 영화의 단점을 꼽으라면-
짧아요- 영화가 너무 짧다는 것- 네번을 봤는데 볼수록 더 짧아지는 기분- 편집을 다시 한 것도 아닐텐데 계속 짧게 느껴지는 건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ㅋㅋ
8월이다 아직 여름이고 2004년이 다 가려면 한참이나 남았지만
감히 올 해의 영화는 본 슈프리머시라고 단정짓고 싶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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