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14일간 기억을 거슬러 거슬러 들어가는 거미숲에 관한 이야기메멘토처럼 기억을 거슬러 가지만 다른 점은 자기가 바라보고 있는 다른 한 사람이지나온 자신이라는 것이다.아내를 잃어버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겨우 마음은 연 황수영이 최국장과 만나는 장면이 있을 것이라는 의문의 전화를 한 사람이 있다.그런데 핸드폰으로 위치를 알려주고 그들이 있는 곳을 가게끔 한 그 의문의 사람은 누구..?거미숲에 관한 제보한 한 사진관의 미스테리한 여인 민수인. 거미숲으로그를 데려간다...핸드폰으로 황수영과 최국장의 불륜현장을 알려준 사람도 거미숲으로 그를 데려간다...그는 다른 제 3자가 아니라 감우성 본인속에 내재되어있는 불안감이 만들어낸 존재가 아니었을까..이 영화는 예전 톰크루즈가 주연한 바닐라 스카이 처럼.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깨달을때까지
... 그 주변인들을 자신이 만들어 낸 거 같았다.
또한 결국 돌고도는 거미숲에 현혹된 사나이를 그린 이야기같었다..
매니아를 형성할만한 송일곤감독의 작품..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겠지만 매니아층과 탄탄한 연기를 지녔다는 감우성을 갖게되었다는 건
성공적인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