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 잠재된 폭발적인 에너지를 정적으로 표출하는 연기 스타일로 한국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매력의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독립영화 감독 이지상의 단편 <탈 순정시대>로 영화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녀는 재능있는 감독들의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에 자진 출연해 신인 여배우로서는 보기 드물게 감독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박하사탕>에서 설경구의 정부 역할을 맡으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녀에게는 뭔가 상처받은 듯한 느낌의 마스크와 독특한 음색의 목소리, 그리고 서늘한 성적매력이 있다. <섬>의 말 없는 여자 희진 역은 그녀의 그런 매력을 잘 나타내준다.
영화 <거미숲>에서 미스터리한 이미지의 1인 2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박철수 감독의 <녹색 의자>에 출연했으며, <경계>에서는 사막과 초원의 경계라는 낯선 환경에서 탈북자라는 생소한 역할로 관객들 앞에 서게 된다.
FILMOGRAPHY 단편영화 – 탈 순정시대(1998), 눈물(1998), 아쿠아 레퀴엠(1999) 등
장편영화 – 박하사탕(1999), 섬(2000), 거미숲(2004), 녹색의자(2004), 경계(2006)
TV – 로펌 / 연극 - 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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