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독"을 연출했던 피토프 감독의 신작 "캣 우먼"을 보았다.
배트맨 2 에서 미셀파이퍼가 연기했던 캣 우먼을 독립적인 캐릭터로 끄집어 내어 영화화 했는데..
헐리우드의 섹시 흑진주 할리베리 가 타이트한 가죽 의상을 입고나와 빼어난 몸매를 과시하는게 전부라 생각된 영화였다.
스토리는 정말 엉망 진창이다. 여타 히어로 캐릭터들이 우연한 사고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물론 이 영화에서도 우연한 사고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되지만.. 그 상황이 좀 억지스러운 경향이 있다.
고양이에 물린 것도 아니고 할퀸것도 아니고 고양이의 영혼이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그후부터 고양이의 행동과 능력등을 가진다는 것이 좀 설득력이 떨어진다 생각된다.
현재 미국내에서도 개봉이후 급격히 관객 감소와 더불어 할리베리의 인기는 많이 소강된 상태라 한다.
또하나의 새로운 히어로 탄생을 기대했건만.. 스타성만 앞세운 졸작이 되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