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예고를 통해 얼핏보면서 참 재미있는 발상으로 만든영화라고 생각했다. 보통 남의 생각을 읽는것을 소재로한 영화는 많지만 이 왓 위민 원트는 다름아닌 여자의 생각만을 읽음으로써 거기에 따른 해프닝들이 영화의 주 줄기다.
과연 여자들은 남자들과 달리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세상을 보고 또 애기하고, 말할까? 하지만 이 영화는 결코 여자들의 생각을 정말로 여자입장에서 보여주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주인공인 닉 마샬(멜깁슨)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 아마 페미니스트들이 이 영화를 봤다면 화가 났으리라.. 허나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일뿐..영화내내 여자들의 생각을 읽음으로써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고 멜로와 아름다운 음악과 어울려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일단 로맨틱 코메디의 영화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영화 " 왓 위민 원트" 이다. ^^
광고 회사 기획자 닉 마샬..(그의 어릴적 성장 환경은 ..참 부럽다.^^ 영화를 보시길) 어느날 경쟁사 BBDO의 달시 맥과이어와 만남으로써 닉 마샬은 꼬이기 시작한다. 승진기회를 빼앗기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에 그들의 재미있는 눈치싸움이 시작되며 어느날 실수로 인한 감전사고로 여자의 마음을 읽는 엄청난 능력이 생기게 되면서 더욱더 웃음을 자아내면서 관객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영화속의 닉 마샬처럼 이런 능력이 정말 주어진다면, 세상 다 가질수 있을 것 같다는 짜릿한 생각이 들었다. 여자의 생각만을 읽음으로써 세상의 중심이 자신에게 있는것 처럼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 뭐 심각할 것 없이 가벼운 생각으로 가볍게 즐길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인건 사실이다. ^^ 더구나 영화내내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악들은 양념같은 역활을 더해 영화가 즐거웠다. 한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