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로마인...아더
킹 아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더왕의 이야기
그러나, 이 영화의 다른 점은 기존의 입장과는 다른 관점으로 "아더"에게 근접했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아더"는 영웅. 온갖 비리가 넘치는 세상을 평등과 정의로 통일 시켰다는 정도로 여기저기 주워들은 정도이다.
이 영화에서의 "아더"는 개인적인 이상이 매우 높은 존재로 나온다 (그 당시의 관점으로 보면 그렇다고 생각된다.)
동료를 사랑하고 그들과의 믿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원탁의 기사들 중 유일한 로마인으로서 신을 믿지만,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고 자유로운 존재라는 이교도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한다. 농노들은 아더의 신념을 지지하고 로마를 증오하는 색슨족마저도 "아더"를 대등하게 여기고 적으로서 존경한다. 이런 까닭에 아더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회자되면서 전설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더의 영웅적인 면모를 더욱 부각시켰으면 했으나,
이 영화에서의 아더는 지극히 인간적이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동료 기사들의 소망과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이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고뇌한다. 반대세력에도 자신의 신념을 강제로 요구하지도 않는 포용력을 보여준다.
아더의 이런 행동이 오히려 주위의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정도로 표현된다. 볼거리는 사나이의 우정과 믿음...그리고 한 남자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려는 몸부림이라고 할까
스토리 진행은 다소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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