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음..오랫만에 공포영화를 보려고 해서 그런가...약간의
긴장도 돼었다.
유진과 나머지 두명의 아이들이 분신사바를 외치면서..
시작돼었다. 무언가 나타나는구나 했지만...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버렸다...
바로 이런 것이 이번 영화에서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어느 한 사건이 발생되면... 그 사건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넘어가버린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영화는 낮에도 귀신이 나타나고...
링에서 보았던 모습들을 똑같이 따라하며,
약간의 개그(일부러 넣은건지는 모르겠다.)를 섞어서
영화를 끝냈다.
영화는 정확히 내가 재본 결과 1시간 40분정도 상영하고
끝났다.. 끝나고 나서 생각해본 결과
유진과 미술교사 은주의 미묘한 관계를 더 나타내는 장면들에
또한 마지막쯤에 설명되어 지는 과거이야기를 하기 전에
더 팽팽한 긴장감들을 만드는 장면들에
글고 마지막의 장면들에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여고괴담 - 가위 - 폰 등으로 이어지는 공포영화에 분신사바라는
코드를 넣을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한국의 공포영화가 가야할길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글고 시사회에 참석하게 해주신 무비스트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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