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고 왔는데 정말 기대이상이었다.
주변에서나, 영화평에서 좋지 않은 글들을 많이 봐와서 걱정도 내심 들었지만..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였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두 배우의 딱 맞는 연기, 상황의 웃음 등이 그야말로 잘 버무러진 비빔밥 같았다.
보는 내내 모든 관객들이 웃음을 멈출 줄 몰랐고..
영화를 보고 나가는 관객들 모두 '재미있다' 며 즐거워하며 나갔다.
욕설이 심할 줄 알았는데, 두 배우( 특히 차태현)이 욕을 할 때에도 그리 인상이 찌푸려지지도 않고, 오히려 귀여울 정도였다.ㅋ
투가이즈에 나쁜 평을 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코믹 영화마다 무조건 나쁜 평을 하는 게 아닌지...
조폭 코미디는 물론 나도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억지스러운 웃음이나 코믹 영화의 중간에 끼여진 어색하거나 늘어진 부분은 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투가이즈는 그런 부분들이 하나도 없었다.
그야말로 2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박중훈은 역시 코믹배우의 지존이라는 면을 보여주었고. 차태현은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등에서의 모습을 만회하였다.
둘의 콤비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겁게 하는 최고의 2004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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