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화 무작정 욕하는거 무지 싫어 한다. 영화에 욕이나 폭력이 무작정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른 생활 주의자도 아니다.
욕이나 폭력도 영화에 있어서 어찌보면 얼마든지 훌륭한 양념 구실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투가이즈 처럼 의도가 분명한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영화를볼때 기대하는 두가지가 존재하기 마련이다.내가 말하는건 크게 두가진데 그경우가 바로 감독과 배우다. 투 가이즈를 보고 이런 영화에 우리나라 코미디의 거장인 두배우(박중훈과 차태현)를 기용한 박헌수 감독을 한없이 원망할수 밖에 없었다. 단지 조폭만 등장하지 않을 뿐이지 90년대 조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루었던 그때의 그영화들 보다 더하다.참 감독의 의도를 알수 없는 영화였다. 물론 웃길려고 만들었겠지..그러나 전혀 우습지 않았다. 그렇게 웃길게 없나?말도 안되는 억지 설정이나.....상황과 어울리지않는 두배우들의 오버연기에..(그렇다고 코미디계의 두 거목인 두배우를 욕하는건 절대 아니다.) 도대체 한은정은 이영화에 왜나오는지 모르겠다. 한 마디로 이야기 해서..박헌수감독다운...최악의 영화였다.. 예전에 그 감독이 만들었던 쓰레기 영화 진짜사나이2라고나 할까??
변기통에 차태현이 머리를 처박는 연기나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육두문자를 내뱉는 박중훈의 연기를 보면서 울고싶을 따름이었다.
정말이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런영화를 만든 감독이 한없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진짜 이영화가 웃기다는 사람 이해가 안간다.나도 잘웃는 편인데 이거 보고 한 번인가 웃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