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넷 소설다웠다
그래서 사실 별로 할말이 없다
중간중간 웃긴부분도 꽤 있었고, 재밌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 재미를 짜증으로 전환시키는 이들이 있었으니...
조한선 나올때는 그나마 괜찮았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강동원씨.. 그의 팬들..
물론 무대인사여서 그의 팬들이 많이 온게 당연하다
하지만 모두가 그의 팬이 아니란걸 알아줬으면 한다
도입부 부분부터 정말 귀를 짜증나게 하는 함성들
여기가 지금 영화를 보는 자리가 맞는지 의심이 될만큼
정말 말 그대로 시끄러웠다
한마디 해주고는 싶었다
하지만 그게 소리지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결코 아니었다
그 함성 소리는 관객의 대다수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함성만 지르면 그나마 낫겠다
박수까지 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를 환호하고 있다
정말 여기 다 초딩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갈때 얼굴들을 찬찬히 살펴봤다
모두 얼굴이 삭을데로 삭았다
나이 먹을대로 먹었다
극장 한두번 온것도 아니면서 기본적인 예의, 에티켓도 모르는것 같았다
그리고 늑대의 유혹
개봉 안한 상태에서 무대인사라...
차라리 개봉 한 후에 오던지 아님 전국 시사회를 열던지..
이 영화가 10대 팬들을 겨냥한 영화기기도 하고
10대 소녀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두 배우의 출연작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기본도 모르는 행동은 오늘 이 영화를 좋은 기억으로 기억될수 없게 만들었다
정 이영화가 보고 싶으시다면.. 10대 소녀들이 없는 시간대에 가서 보시길..
그래도 이 영화에 대해 한마디 정도는 해줘야 될거 같아서..
인터넷 소설을 그렇게 기대하고 볼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자신들이 생각한 만큼.. 그 만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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