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재 자체가 굉장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러나 원작을 본 사람에게는 허전함을 남겨주는, 원작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예상 가능한 뻔한 스토리였던 점이 많이 아쉽다.
영화에서 보면 두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모두 부러울정도로 멋있고 아름답게 묘사되어 나온다.
특히 영화 시작부분 첫 장면부터가 나의 눈을 영화로 이끌었다.
그리고 영화 속 모든 장면이 두 남자주인공의 매력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 화면으로 진행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러한 모습이 탄탄한 스토리와 결합되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가장 큰 아쉬움은 조연의 비중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다.
보통 성공한 영화를 보면 영화속 감초 조연의 연기가 발휘되곤 하는데, 이 영화에선 주인공을 너무 부각시킨 나머지 조연들의 개성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위기부분이 너무 약하여 영화의 스토리가 제대로 살지 못한 것도 문제점이다.
위기부분에서 관객들도 정말로 결말을 알수 없을 정도의 위기가 강조되야 끝나고 여운도 남고 하는 법인데, 이 영화에서는 아쉽게도 위기부분이 다른 영화와 차별화되지 못하고 비슷비슷하여 충분히 예상 가능하였다.
그래서 관람 후의 기억은 크게 남지 않았던것도 많이 아쉽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거의 완벽한 인물로 묘사되어 영화를 보는 순간순간은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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