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는 아니었지만 극장 나오면서 ㅎㅎ 영화 재미있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뭐 이미 박중훈식 코미디를 많이 봤으면서도 계속 웃기는 게 박중힌 코미디 인 거 같습니다..
제가 본 순서로는 투캅스부터 해서 할렐루야, 마누라 죽이기를 봤고 뭐 인정사정볼것없다, 황산벌에서도 재밌는 연기를 하셨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진짜 제대로 코미디로 돌아온 박중훈씨를 볼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차태현씨도 이제 코믹으로 자리를 굳히려고 하는가 보네요..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은 90년대에 태어난 애들은 이 영화를 보고 재밌고 유쾌하게 웃으실 수 있겠지만
저는 80년대에 태어나서 박중훈 영화를 많이 봤는데요..박중훈 표정은 역시 사람으로서 한계를 보이는 거 같더라고요..뭐 박중훈 보고 천의 얼굴이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식상하게 느낄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버디무비를 즐기시려는 분들과 코믹영화를 보시려면 분들은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뭐 영화가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많이 본 장면들도 보이고 조금씩 예측 가능)
두 배우가 그나마 보충을 해 줘서 괜찮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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