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형사가 나와 웃긴 액션을 보여줬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투캅스'
이번에는 두 명의 인생 낙오자들이 출연하여,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궁합을 한 바탕 펼치는 영화 '투가이즈'.
코믹과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스타군단에 일찌감치 합류한 두 스타가 만났다는데 우선,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고, 여기서 90점을 먹고 들어간다. 나머지 10점은 헐리우드나 프랑스 영화에서도 가끔 써먹은 두 남자의 좌충우돌 인생스토리가 21세기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 통하는지가 관건이다. 20세기에 외국 영화에서 엄청 써 먹은 스토리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관객들은 수준이 엄청 높아졌다고 하여, 왠만한 스토리는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상황. 그래서 결론은 스토리는 어느 정도 창의성이 조금 보이는 정도. 연기력이야 90점에다 5점 정도 더 플러스하고, 스토리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3점 정도 인심쓰자. 그래서 합계 98점. 2점에서 1점은 스토리가 더 재밌었고, 기발한 아이디어라면 주고 싶지만 결코 그렇지 않고, 남은 1점은 그 어떤 영화에도 줄 수 없는 점수다. 그 1점은 누가 판단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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