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과 차태현이 캐스팅됐다는 말에 너무 기대됐었다.
원래 내가 좋아라~하는 배우들이였구...그둘이 만나면 정말로
재밌는영화가 될것 같아요.뚜껑을 열어보기전에는
[투캅스]가 떠올려지기도 했지만....
열어보니 오히려 가이 리치감독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같았다.^^
원래가 뻔뻔해 보이고 인사성 없을것 같은 이미지의 차태현은
훈이라는 역에 참 잘어울렸다.대책없이 카드를 쓰고...고리대금업자에게
겁없이 돈을 빌려쓰는거면 카드값 갚으라는 카드직원을 골탕먹이는
무대책 왕뻔뻔한 훈!
박중훈도 원래 폭력적인 역할이 처음은 아니라...배테랑 연기자답게
해결사역할을 어찌나 잘하는지..ㅋㅋ
암튼 참 고생이 많았을것이다.얻어터지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참으로 걱정이 되던 한은정도 역할 자체가 대찬 도둑역할이라
이들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영화의 매력은 대책없는 훈과 억지로 파트너가 될수밖에 없던 중태가
우연히 여러 조직의 다툼에 끼여들게 되면서 서로 얼키고 설키는 상황들이다.
엉뚱하게 끼여들게 되는 카드사 직원과 조직원들.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카메오 연기자들의 코믹한 연기가 압권이다^^
그상황속에서 서로 무시하고 놀리면서 늘어놓는 애드립 대사들(애드립인지는 모르겠지만..^^)이
폭소를 자아낸다.신세대의 코믹연기의 대표주자 차태현이 있다면
구세대엔 박중훈이 있다.이들의 찰떡궁합 코믹연기는 퍼펙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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