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에 불량스러움과 차태현에 뺀질이 같은 코믹이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재미있는 코믹영화였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웃음을 주더니 영화 끝날때까지 재미와 웃음이 멈추지 않더군요.
박중훈과 차태현이 만난 영화라는 것부터 이 영화는 개봉전에 흥행이 예상됩니다. 나머지 반은 영화의 재미인데...나름대로 재미있고 코믹스럽기도 하지만 코믹영화의 한계라고 할까...좀 식상한 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두 주연배우에 코믹스러운 연기는 그냥 얼굴만봐도 웃길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특히 박중훈씨에 표정연기는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봤지만 누구도 따라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차태현씨에 얌체같고 뺀질이 같은 연기도 다른 영화에서와 같이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반면 두 주인공의 이미지가 그전에 영화에서 나왔던 이미지와 비슷하기 때문에 신선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같이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채권회수를 하는 중태(박중훈)와 뺀질이 채무자 훈(차태현)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장면부터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처음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것이 무언가 확실한 재미를 줄것 같은 예상을 하게 만들더군요. 두 사람이 우연히 얻게된 가방으로 인하여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악당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그 속에서 두사람이 만들어가는 코믹스러운 모습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합니다.
이 영화에 재미를 더해 준것이 조연들과 카메오가 아니였다 생각합니다. 영화의 제목답게 영화에 모든 부분을 주인공 두사람이 이끌어가지만 간간히 나오는 조연들과 불쑥 등장한 카메오들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것 같습니다.
즐겁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투가이즈]는 영화를 보는 동안 상당한 재미를 주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두 주인공에 기존 캐릭터에 의존해서 만든 영화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