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제목, 열정의 무대... 제목도 그렇고 아는 배우도 안나오고 아무 기대없이 시사회를 보러갔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는지 극장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타고난 재능은 부족하지만 발레에 대한 열정하나로 열심히 노력해서 잘된다.. 이게 이 영화의 내용이다. 줄거리도 역시 별다를게 없다.. 그런데 느낌은 전혀 달랐다.. 제목도, 내용도 새롭지 않았지만 영화는 정말 신선했다... 새로운 얼굴의 배우들 탓이었을까... 발레를 연습하고 공연하는 장면은 눈을 뗄수 없었고 내용도(비록 새롭지는 않지만..) 밝고 희망적이어서 보면서도 너무 기분이 좋은 영화였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로맨스도 빼놓을수 없다(로맨스 없는 영화는 상상할수 없다..예외야 물론 있겠지만..)
영화 소개지에는 이 영화를 죽은시인의 사회에 비유한다 글쎄.. 전통과 규칙만을 중시하는 대신에 새로운 것을 찾는다는 것에선 비슷하다고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별로 유사점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열정의 무대가 죽은 시인의 사회만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구성은 좀 엉성할지 모르나 진지한 분위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의도를 잘 전달한 영화였다...
영화속 모린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재능은 있지만 열정은 없다고..." 그리고 모린은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이 대사에서 제목의 의도를 찾는다.) 또 주인공 조디는 발레리나로서의 자신의 꿈을 이루어간다.
이 영화를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그것을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중요한 일인가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생각하는건... 현실에서도 열정으로 꿈을 이룰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