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의 역작 "킬빌"의 두번째 영화를 보았는데..
전편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던 나로썬 이번 킬빌 VOL.2 의 기대는 너무나도 컸었다.
허나 막상 보고나니 전편에서 보여주었던 피가 낭자하고 이소룡의 오마주를 내세웠던
브라이드의 모습은 없어졌고, 저수지의 개들 때 처럼 지루하면서 쓸데없는 주절주절이 대사가
지루함과 따분함을 발생시켰다. 전편에서 5명의 악당중 2명만을 처리한 주인공이 나머지 3명을
처리하기 위해 이곳 저곳 그들의 행방 쫓아다니며 복수를 한다는것도 너무 밋밋하고,
마지막 빌과의 결투는 6개월간을 손꼽아기다려온 나를 허무함과 허탈함에 경악 시키고 말았다.
나처럼 전편의 혈전을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실망감이 클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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