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캐러딘은 국내에서도 방영된 적 있는 70년대 미국 TV시리즈 <쿵푸>의 주인공으로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쿵푸영화의 전설적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인물. <쿵푸>시리즈는 이소룡이 주인공을 맡기로 되어있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중간에 데이빗 캐러딘으로 교체된 작품. 또한 <전선 위의 참새><비열한 거리><롱 라이더스>등 70~80년대 영화의 유명한 조연배우.
실제로 쿵푸 실력자인 데이빗 캐러딘은 어린시절 타란티노 감독의 TV 속 영웅이었고, 주로 자신에게 인상깊었던 배우들을 캐스팅하기로 유명한 타란티노에 의해 <킬빌>에 전격 캐스팅된 케이스. 데이빗 캐러딘은 ‘더 브라이드’의 결혼식에 찾아가서 그녀와 나누는 긴 대화장면과 혼자 밖에 나와 팬 플룻을 부는 장면을 자신의 영화인생 중 최고장면으로 손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