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 초등 학생일 때...우리 어머니! 동네 아줌마들과 춤 배우러 다닌 거... 난 안다...ㅋㅋ
그랬다....그 시절에는 왠 바람이 그리도 많은지..춤 바람,치맛 바람,투기 바람 등등 지금은 바람이라 하지 않고 풍(風)이라고 하드라...역풍,노풍,박풍 등등
포스터에서 [쉘 위 댄스]의 아류가 아니가 하는 의심을 하며 영화를 봤는데, 다행이다.........^^ [쉘 위 댄스]나 [더티 댄싱]같은 영화하고 근본적으로 다른, Made in Korea 도장을 '꽝' 하고 찍어 줄수 있는 우리 식의 댄스 영화라고 할까? 세계 어느나라에서 '춤바람'이라는 사회 병리현상이 있었겠는가? 혹...있다 하더라도 춤바람과 제비야 말로, '춤'이라는 단어에서 최근까지 쉽게 유추해 낼수 있는 단어가 아닌가?..
1997 <마지막 방위> 각본 1998 <키스할까요> 각본 1999 <주유소 습격사건> 각본 2000 <산책> 각본 2001 <선물> 각본, <신라의 달밤> 각본 2002 <라이터를 켜라> 각본, <광복절특사> 각본
박정우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모두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감독 '입봉' 작품으로서..꽤 공을 들인 시나리오가 아닌가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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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인지, 먹구 살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좋아서 했는데, 하다 보니 이미 수단이 되어버렸는지...고민을 해봤다면
"나..제비 아닙니다...예술감니다"라는 대사가 그저 우스개로만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날 문득, 일의 노예가 되어 버린 나를 발견하면... 모든 걸 던져 버리고, 꿈을 갖고 시작하던 그 시절로 돌아갈 용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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