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이 영화를 보고 영화 노팅힐의 컨츄리판 이란다.
세계적인 톱 스타와 순수함을 간직한 주인공과의 상큼하고도 발랄한 사랑 이야기!
이야기하는 주제는 같지만 풀어가는 방식은 지극히 다른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이랄까?
아, 또 다른 점이라면 이 영화에는 사랑하는 로즈가 세계 최고의 매력남 테드에게 빠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귀여운 라이벌 피트가 있다는 것이다.
" 그가 잠시 쉬었다 가자고 하면 너와 자고 싶다는 거야" " 그가 애완 동물을 기른다는 말도 너와 자고 싶다는 뜻이고..." " 니 마음~과 순결~을 빼앗기지 마"
등등의 뼈있는 충고 속에는 소심한 남자 피트의 의 애정어린 걱정과 질투가 담뿍 묻어난다.
또한 영화속에서도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세계 최고의 꽃미남으로 인정받은
올랜드 볼룸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케이트 보스워드의 매력 또한 이 영화의 잔잔한 즐거움!
데이트에 당첨되어 기뻐하는 그녀의 상큼한 모습은 과거 맥 라이언이나 리즈 위더스푼에 뒤지지 않는
큐트한 금발 미인으로서의 매력을 100% 발산한다. 보고만 있어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녀~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내내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대사가 10%정도는 제대로 안보일 때가 많아서 관객의 영어 실력을 시험하는 시간이 된 것!
그리고 테드와 로즈 둘 사이의 대사 번역이 미묘하게 아쉽다는 점~ (물론 본인이 영어를 잘해서 이런소리 하는건 절대 아니다. 다만 좀 더 고심하고 창의력을 발휘했다면 한층 더 매끄러웠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음)
3월 우울한 뉴스 말고 뭔가 상큼하고 색다른 영화에 빠져들고 싶은 10대와 20대 초반에게 권하는 영화!
단 삶의 고단함과 지루함에 물든 20대 후반부터는 유치하다 생각될 수도 있으니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바이다.
아, 그리고 프링글스 양파맛을 오리지널 맛보다 더 좋아하는 꿈많은 노땅들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되는 프링글스 한 봉 챙겨가는 걸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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