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실 그다지 대꾸하고 싶지는 않다.
매트릭스 좋아하는 사람은 수십번 보면서 심하게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사람은 별루 이해를 못해서 싫어하니까...
사실 매트릭스의 액션은 멋지지만, 내용 이해를 못하면 '넌센스'에 불과하다. 유치하게 느껴질 거다.
아무튼.. 미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영화라구 했는데..
그 제목 자체가 거슬린다.. 미국에서 인정받는게 가장 중요한가? 세계적으로 노는 시리즈 인데...
미국에서 흥행성적은 뛰어나다. 사실, '매트릭스'라는 이름만으로도 흥행은 어느정도 보장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간의 평 역시 대중들처럼 확연히 갈라진다. 어느 잡지사는 극찬을, 어느 잡지사는 악평을, 주류 평론가들 역시 '극찬'과 '악평'으로 나눠져 논란을 일으키는 건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마냥 악평만 받은 것 처럼 써 놓으면 안되죠~!!^^
사실, 영화가 형편없는 거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고
그저 매트릭스는 부담이 컸다. 다른 시리즈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철학, 시각적 충격, 정서적 충격, 메세지 까지 모두 갖춰야 하는 것이다.
1편이 워낙 '혁명'이었기에.. 속편의 부담은 '반지의 제왕'이나 '터미네이터'시리즈와는
다르고, 세간의 기대 역시... 엄청났기 때문에.. 몇몇 악평을 피할 순 없었다.
1편에 비하면 사실 속편들은 그다지 '충격'적이진 않기 때문에.. (여전히 놀랍긴 하다..)
그리고 철학과 메세지는 잘 챙겼다. 정서적 충격은 부족했지만..
난 최소한.. 그 제작진이.. 최선을 다했음을 알수 있다.
더이상 어떻게 뭘 더 하겠는가?
그들은 대담하고, 영리했으며...
누가 뭐라하든... SF걸작 시리즈를 남겼다.
사실, 매트릭스가 없었다면... 21세기 영상계는 어쩔뻔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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