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때 본걸로 기억해서
사실 잘 몰랐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보는 마음으로 다시 봤다.
너무 좋았다.
인물의 사건하나 하나가 재밌었고...
인간의 자유가 얼마나 큰 의미를 부여하나를 알았다.
사실 감옥에서 너무 오래지난 나머지 감옥에 나와서 사회에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었던 그 속의 인물들은 결국 자살을 하고 만다
자유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느끼지 못한것이다
그리고 영화속 인물인 앤디는 아마도 감옥에 들어왔을때부터 탈옥을 생각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20년만에 굴을 파지 않았는가..
그리고 아마 앤디가 죄를 짓지 않았다는것은 처음부터 분명했던 사실었을것이다.
앤디가 죄를 지어놓고 쇼생크를 탈출했다면
그것은 영화 밖의 그 윤리상 허용 인정되지 않았을것이기 때문이다.
난 잠깐 쇼생크 탈출을 보면서 감옥에서 사는것이 오히려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자유라는 것은 특정한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다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에 아마 감옥에 들어가면
깨달을수 있을것 같다.
그때 레드가 '지질학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탈옥도 자유도 시간과 인내 그리고 덪붙이자면 의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자유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도 보면서
자유는 의지와 함께 그 의미와 갈망을 부여해야지만 느낄수 있는 심층있는 느낌이라는것을 새삼 어렵게 느낀다
많은 역사물에서 사회적 제도 속에 갖혀진 자유를 찾기위해
피비린내 나는 희생을 통해 자유를 부르짖는 영화또한 너무 감동적이었지만
이렇게 감옥의 소재로 자유의 본질을 다른방면으로 본것 같아서 새롭기도 하고
조금 다른느낌도 가진다.
깊게 생각해 볼수 있었던 영화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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