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종]을 전체적으로 보면 중간중간 시간을 끄는듯한 지루한 이야기가 이어지는듯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이야기 전개가 빨라지는 박진감도 보여지네요. 그래서 그런지 지루함을 느낄때쯤에 어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또 지루해질쯤에 또 사건이 발생하고 그런식으로 영화가 진행되는것 같습니다.
영화[실종]은 잃어버린 아이를 찾기위해 아이를 납치해간 인디언들을 추적해가는 과정과 아이를 찾는 상황을 이야기한것 같지만 그속에는 부녀간에 서로를 이해하는 상황과 서로 다른 인종을 이해하는 상황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영화[실종]은 단순한 유괴사건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많은것을 보여주려고 한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나서 미국인들은 아직도 인디언들을 천대시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인디언뿐만 아니라 자기들과 다른 인종들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내용을 보면 영화 감독(론 하워드)이 그런 미국인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려고 한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내용을 잠시 보면 납치되간 릴리는 인디언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구하러간 인디언에게 고함을 지르다가 결국 자신을 구하러간 인디언이 죽게 되고 그로인해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메기(케이트 블란쳇)는 인디언 주술에 걸리는데 인디언이된 아버지(토미 리 존슨)와 아버지 친구 인디언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납니다. 또 유괴된 릴리를 찾으러가는 동안에 인디언이 된 아버지를 통해 인디언들에 대해서 메기가 조금씩 알게되고 그로인해 메기가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마을사람들과 기병대는 자신들에 일이 많다는 핑계로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인디언이된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 인디언에 도움을 받아 유괴사건을 해결합니다.
이런 영화내용을 볼때 감독은 미국인들에 백인 우월감을 지적하고 다른 인종간에 조화와 화해를 나타내려고 했던것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이고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 시선은 전부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실종]은 그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무엇인가를 진지함(?)을 느끼고자하는분은 확실히 그 진지함을 얻으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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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2003, The Missing)
제작사 : Revolution Studios, Imagine Entertainment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2004-02-26 오전 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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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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