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명의 웬수들>은 유쾌하다. 물론 코미디니까~ 웃긴다! 그런데 억지스런 웃음이 아니고, 코믹스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의 천진함이 예쁘다. 아이다운 상상력으로 웃기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고통도 느끼고 내 새끼도 갖고 싶어진다. 후후후~ 이 영화는 감동보단 코믹함이 주를 이루고 있고 감동은 알아서 느끼는 거다. 정말 기발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 본대로 배우는 아이! 형제가 너무 많아 외로운 아이! 정말 끔찍하게 사고들을 치고 반항하는 웬수들이지만 사랑스런 자식들을 위해 꿈을 포기하는 부모마음까지 느낄 수 있다. 역시 부모는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존재인가보다. 내가 너무 진지하게 적어 놓은거 같다. 정말 진지하게 얘길하면 "재미있다" 연인과 본다며 나처럼 코미디언 스티브마틴같은 아빠가 보니헌트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질거다~ 친구나 가족과 본다면 더욱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 할수있다. 내 인생에 별 도움안되고 말도 우라지게 안 듣는 나의 동상들이 이뻐보이고 사랑스럽다. ㅋㅋㅋ
한국에선 가족영화가 별로 인기없다. 그나마..집으로가 흥행해서 다행! 요즘은 블러버스터가 관객들을 점점 큰 스케일에 익숙해지게 한다. 그러면서도 꾸준하게 가족영화는 관객들을 찾아간다. 왜? 영화는 재미가 있어야하고 대중에게 인기를 끌어야 좋은영화고 잘됐단 소릴 듣는다. 그래도 이왕이면..감동도 받고 배울점도 있어야 좋은영화라 생각하는데 정작 그런영화들은 시시하고 뻔하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기 일수다. 너무나 당연하게 가족영화는 해피앤딩이고 감동으로 끝난다는 이야기~ 그래도 그 당연하고 뻔한 스토리가 질릴법도 한테 지긋지긋한데 또 감동한다. 왜? 가족이니까~ 실상 "우리집은 행복해!" 라고 말할사람 얼마나 될까? 보상심리라도 좋다. 어쨌튼..하여튼.. 나도 저렇게 해피앤딩이 될꺼라 생각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가족영화를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종종 정말 지루하고 별로 유쾌하지 않고..지지고 볶는 영화도있더라. 그런 영화는 보라고도 안한다. 재밌는걸 보라고 하고 싶다! 느끼라고...
♥♥ WE LOVE THE COACH ♥♥
(총 0명 참여)
1
열두명의 웬수들(2003, Cheaper by the Dozen)
제작사 : 20th Century Fox, 1492 Pictures, Robert Simonds Production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doz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