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후배가 이런소리를 한적이 있다.
형제가 어떻게되냐는 질문에 '창피한데~~ 제밑으로 셋, 위로 언니가 한명 더 있어요...'
'와우..요즘 보기힘든 다산가정일세...^^ 좋겠다~'
어릴적 달랑 남매인 난 늘 북적거리는 흥부네 형제들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열두명의 웬수들'을보면....그다지~ 부러워만 할 건 아닌 것 같은데...
부모의 꿈과 애정에 비례하여 자식수를 마구마구늘린 톰과 케이트.
부럽다고해하나, 정신나갔다고해야하나...
아이들의 이쁘고, 귀여운 장난-솔직히 조금은 무서웠다...그들의 장난는 도를 넘어서던걸...-에 웃음이 쏟아지고,
가족간의 애정이 잔뜩 묻어나는 영화.
'나는 가끔 **가 죽이고 싶지만, 그때를 빼면 죽도록 사랑스러워~'
어쩜 가족을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솔직한 우리들의 맘이 아닐지^^
가족의 테두리가 너무너무 버거울때, 가족들이 넘 미워질때,내가 그가족 구성원임이 원망스러울때.
한번쯤 봐주면 가족이 다시금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을까???
온가족이 둘러앉아보기에 안성맞춤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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