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명의 아이들. 그냥 이 소재만 봐도 웃음이 나왔다. 거기에 더해져서, 친근한 스티브마틴, 연애행각으로 떠들석한 애쉬튼 커처, 미국의 얼짱 10대 힐러리 더프등등...내심 기대를 하며 영화를 관람...
남녀 각각 7명의 대가족 형제자매속에서 자란 "아빠"는 대가족을 원하는 "엄마"와 만난지 1시간만에 결혼을 결정하고 정말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산다. 그러다, 엄마아빠에게 인생의 전환점, 이제까지의 그들 가슴속에 있던 어떤 꿈-아빠는 모교 풋볼코치, 엄마는 가족사를 쓴 책의 출판-이 현실로 나타나고, 아이들에게는 평화로운 생활에 위기가 찾아온다..
12명의 아이들 각각 캐릭터가 두드러져서,첫 등장부터 그리고 떼등장?을 해도 하나하나 구분을 할수 있었고, 정말 대가족의 엄마 아빠 같은 두배우 연기에 즐거웠고, 나도 여건만 된다면 ^^;; 저렇게 대가족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쪼금 해보고.. 이야기구조상 이쯤에서 갈등이 나오고, 이렇게 해결해야겠지..하는 어쩔수없는 기승전결의 이야기였지만, 부모의 욕심과 희생이 가슴이 차분히 와닿는 느낌.. 부모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영화카피처럼 친구/연인/부모님 누구와 봐도 나름대로 즐거울 영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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