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붙어야 산다"를 보고..
늘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 되는 것은 먼저 감독.. 그리고, 그 다음에 주연 배우가 누구인지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붙어야 산다"는 감독과 배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기에 기꺼이 보게 되었다.
<덤 앤 머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내겐 너무나도 가벼운 그녀>등의 화장실 유머의 대가 페릴리 형제.. 그들은 이 모든 작품들은 통해서 가볍지만 뼈있는(?) 주제를 깔고 우리가 흔히 본 . 코메디물이라는 장르와는 좀 다른 그들만의 내공(!)으로 영화를 발전시켜나갔다.
사실 화장실유머로 만들 영화 가운데. 플릇을 기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하지만 펠릴리 형제의 영화들은 달랐다. 사실 그런 그대감으로 영화 " 붙어야 산다"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역시 이 영화는 달랐다. 소위 국내에서 몇 년동안 히트 치는 조폭류이 저질 코메디 물과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조폭 코메디물의 경우 . 거의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시트콤처럼 과장되어 있어 삶의 리얼리티는 전혀 묻어 않았을 뿐더러, 감독의 연출은 섬세하지 못한데다가 전체를 장악하는 힘이 떨어지는 영화의 내용에 자체에 몰입 한다는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 일단 이야기의 전개방식이 밀도 있고, 감독의 번뜩이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사람 사는 곳에 있는 소수자(마이너리티)에 관한 이야기가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가슴 뿌듯하고 아주 재치있게 다가온다.
사실 내용은 전작들과 같이 아주 간단하다. 샴쌍둥이로 태어났기에 30여년 늘 함께 있는 형제... 그 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른 모습이지만, 늘 삶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간다.. 형인 "윌트"은 연기를 하고 싶었고, 동생인 "밥"은 3년 가까이 채팅을 통해 안 중국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 함께 일하던 햄버거 가게를 그만두고 LA 향한다. 영화는 그 거대 도시안에서 얻게 된 해프닝을 통해서 형제애와 사랑.. 그리고.. 사람 자체에 대한 인정과 의사소통에 대해서 교육과 웃음을 주고 끝을 맺는다.
그런데, 순간 순간 발생되는 에피소드는 아주 솔솔한 재미를 준다. 먼저, 영화의 초반에 그들의 햄버거 가게에서 수많은 번개버거(!)를 그것도 3분안에 너무나도 척척맞게 만드는 장면!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그 외 골프치는 장면, 복싱장면r 그리고, TV 드라마에서 함께 액션 연기하는 작품! 그야말도 번듯이는 감독의 제치가 웃음을 유발한다.. 아.그리고, 카메오들의 등장도 말하지 않을수 없다. .먼저 준 조연정도의 배역으로 등장하는 "셰어" 이외에 "메릴 스트립", "제이 레노" 등이이 생각하지도 않았던 장면에서 불쑥 나타나서 넘 유쾌했다.
혹시 어떤 사람들은 늘 지적이고 멋진 연기를 하고 있는 허리우드의 기대주 "멧 디이먼". 그가 아마도 그가 좀 괴상한 역할((!)로 왜 등장했을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늘 지적이고 멋지며. 소위 말하는 영웅적인 캐릭터에만 함몰되지 않고 있음을 이 영화에서 말해주는 듯해서 흐뭇했다..
끝으로, 이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조폭 영화류의 영화에 아연질색하는 분들! 그리고 번득이는 연출의 유머와 내용이 함께 잘 어울어진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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