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여인들'...오종감독의 작품으론 처음 접하는 거였다...
오종감독의 작품을 찾아보니...'8명의 여인들'처럼 추리극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이번 영화는 보다 가볍게 다룬 코믹 추리극이라 보기에 부담이 없다...
내가 느끼는 프랑스 영화들은...색감이 참 좋다는 것...
헐리우드식의 큰 반전이 없다는 것...(덕분에 감정의 폭이 커지지 않아 무던하게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랑스 영화들이 예술작품으로...무거운 주제...프랑스식 유머로 한국인들은 쉽게 접하게 되지 않는데...
그런 영화들 사이에서 '8명의 여인들'은 조금은 가볍게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해 알지 못하고 온 이들의 반응은 '이거 뮤지컬이야'란 말을 한다...
아마 8명의 여인들이 부르는 노래와 적은율동이 있기에 그렇게들 반응을 보인다...
만약 이 영화에 노래와 율동이 빠졌더라면...아마도 우리나라 관객들은 바로 비디오 출시를 하게 만들었을거같다...
우리나라 영화들이 대박을 치는 요즘...잠시 코믹 추리극인 '8명의 여인들'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너무도 큰 기대와 재미는 잊고...편하게 가서 잠시 장면 장면 웃어주고 오면 좋을것 같아...개인적으로 추천하고픈 영화이다...
그리고...둘째딸 '루디빈 새그니어'의 노래 'Papa t'es plus dans le coup'r가 참 재미있다...
이 아가씨가 이번 피터팬의 팅커벨이었다죠...피터팬...이것도 나름 재미를 찾아가면 본 작품인데...
아...결론은 비극이고...자신의 결백으로 인해 상대방을 의심하고 양파껍질 벗기듯 자신들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리는 모습을 보여주는...사실상 웃어야 할 영화는 아니지만...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걍 웃어넘기자...
생각하고 머리아프자고 영화를 보는건 아닐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