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오우삼 감독의 영화이고, 벤 애플렉, 우마써먼이 주연한 영화라는것은 대부분 쉽게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영화를 보게되면 한가지를 더 알게됩니다.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작가 '필립 K'의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사실 입니다.
이 영화의 즐거움..
원작자의 명성만큼 소재의 참신함에 대한 흥미는 빼놀 수 없겠죠. 또한 SF 액션물인 만큼, 오우삼 감독 특유의 액션신과 스피드한 전개방식, 그리고 상황상황 마다의 19개의 소지품을 가지고, 그 순간순간을 모면해야하는 짜맞추기식 설정은 재미와 긴박감을 더해 주는 영화적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아쉬움..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비슷' 이란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굳이 원작자가 누군지 몰랐다하더라도, 누구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떠올리게 됩니다. 영상적 색체나 스토리의 전개방식 등등.. 그냥 자연스레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케 하면서, 결코 그 영화보다 뛰어나지는 않다라는 인식적 생각도 함께 불러오는것이 이 영화의 단점입니다.
또한, 액션신을 위한 봉술액션의 어설픈 상황설정.. 갑자기 날아오르는 하얀 비둘기(오우삼의 미션2 그 비둘기.. -_-).. 특징없는 오토바이 추격신(이것도 미션2..).. 더군다나 킬빌의 우마써먼식 액션까지 결합.. -_-
그 모든 명작들의 장면을 갖추려 했음에도(울거먹었으면서도), 그 영화들을 따라잡지 못한 아쉬움은 장점적 장치들이, 오히려 단점적 요소로 머물게 됨과 동시에 '비슷' 이라는 단어가 연상될뿐, 고유색을 떨어뜨리는 결과만 가져온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볍게 즐길 순 있어도 답습이라는 그늘은 벗어나기 힘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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