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 얼마전에 일본에 갔더니 라스트사무라이가 한창 상영중이였는데.
텔레비전에 선전이 나오믄서. 나오는 관객보고 막 감상을 물어보데요.
어떤 여자분이 눈물을 닦으며 말하시길.
다시한번 일본인이여서 좋았다고 생각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한국에서 막 톰크루즈 주연 이거 하나보고 뭔 내용인지 별로 생각도 안하고 꼭 봐야겠다~ ㅋㅋ 했드만
그 여자분 말하시는걸 들으니깐 욕 좀 먹을 가능성 있겠다 싶었는데;
어쨌든 그래도 나름대로의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개봉날 찾아가서 봤드랬죠--;;
가츠모토역. 참말로 멋지데요-_-;; 톰크루즈. 역시 뭘 갖다 입혀도 멋지더라구요-_-;;
배우들뿐만 아니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 자체가 너무 멋지게 표현이 되있더군요;
'멋지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미국이 참으로 일본을 좋아하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뭐 벗꽃이 일찍 지는 데서 그런 순간적인 미를 찾아내고, 모 또 거기에 사무라이를 비유하고
할복하고. 이런 건 일본의 문화니까 사실 개인적인 견해차가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일본 사무라이 시대를 볼 때;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비판적인 정신을 갖을 기회가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무조건 '좋다'고만 받아들여질 것 같아서 좀 안타깝더군요
너무 편파적인 생각인가요 ^^;;;
흠 전쟁?씬 이런것도 잘 만들고. 그래서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또또또 마지막에 남은 라스트 사무라이는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알그렌일수도 있고, 가츠모토일수도 있잖아요.
저는 처음에 알그렌이라고 생각해서. 그래..니네 미국이야---;; 했는데.
왜..젠틀맨 리그에서도 그랬잖아요-_- 마지막에 미국 젊은이에게; 미래는 자네에게 달렸다고-.,-;;)
뭐 지금 보니까 가츠모토일 것 같다는 생각도 ^^;
쩝 아무튼 나름대로 자기 생각?도 정리해 볼 수 있는-_-;; 계기;;;가 됬고
제가 영화 볼 때 좀 길다~ 싶은 영화나 지루하다~ 싶은건 꼭 한두번씩 시계를 보는데요
이 영화는 시계를 한번도 안봤어요. 그만큼 빠져서 봤죠..ㅋㅋ
아마 톰크루즈에게 정신이 팔려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강추 영화는 아니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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