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좀 많은 기대를 안고 극장에 갔습니다.
기록행진중인 영화답게 역시나 사람이 많더군요.
영화는... 재미있다고 말하기엔 좀 무거웠지만
많은 분들이 말해주신 대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무거운 소재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초반에는 좀 가볍게 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드라마가 힘이 있더군요.
후반부에는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설경구씨 연기도 역시 좋고
조연들의 연기도 탄탄했던 것 같아요.
잘 모르긴 해도
보기에는 시대고증도 잘 된 것 같고..
이 영화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던데
글쎄요... 이런 역사적인 진실을 저처럼 몰랐던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단에 대해서나, 인권에 대해서나 한번쯤 생각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고.
나쁠 것 까지는 없잖아요?
하여간 영화 잘 봤습니다.
다만 돈을 되게 많이 썼다던데
어디에 돈이 그렇게 많이 들어갔는지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