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영화의 구성이나 스토리 전개만 봤을때에는 감동적이다.
중반 후까지는 없잔아 지루함도 있을 수 있지만.. 후반부에 감동이 밀려온다.
허나 그 누구보다 반일감정이 투철한 나에겐 영화를 보는 동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은 영화다.
극히 친일적인 영화이며 사무라이를 우상화 시키는 영화일뿐이다.
또한 그래햄의 나레이션은 일본을 영웅주의에 물들게 할 정도의 내용들이다.
근대화를 위해 수백여년간 이어져 전통을 자기들의 손으로 뭉개버리는 나라가 일본이란걸 깨달았다.
우리 나라가 전통을 지켜야 한다며 외세에 밝혀 죽어갔던 모습들이 일본보다 더 우월함을 느낄 수 있다.
영화에서 말해주는 사무라이 정신이 '봉사'라고 말하지만 상당한 의구심을 갖게 하는 말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187~80 년.. 몇십년후 그들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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