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미도" 시사회에 갔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시사회장에는 그 당시 실제 684 부대원들이었던 분들이 오셔서 영화를 관람하셨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전 멘트하시는 분이 실미도에 대해 짦막한 멘트를 하셨는데요
물론 그 멘트하신 분도 684 였구요. 좀 높은 분이셨나봐요. 그 분은..... 다리 한쪽을..잃으셨답니다..
왜그렇게 되셨는지는.....뻔한 얘기죠..
684대원들을 소개도 해주셨는데.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근데 다들...무서운 분위기가..ㅋㅋ ^^;
그렇게 영화는 시작되었고 제 옆에서 영화를 보시던 한 684 대원아저씨는.. 가끔 훌쩍거리시더라구요..
옛날 일이 떠오르셨나봐요.. 제가 봐도 옛날 일떠오르면서 울 것 같더라구요 .
영화에서의 훈련보다 훨씬 더 힘든 훈련을 받으셨으니 .... 으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나 슬프고 가슴도 아팠지만 무엇보다 더더욱 눈물이 흘렸던 건
그들이 무장공비 31명... 이름도 없고 ...범죄자라고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훈련한 그들이 ..
왜 사람 대접을 못 받고 죄수처럼 살아야합니까?/ 그 생각에 더더욱 맘이 아팠고 속상했죠..
안성기 아저씨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정치가는 정치를 잘하면 되고, 군인은 군인의 일을 잘하면 나라는 저절로 좋아진다..]
정말 가슴이 와 닿는 말이였습니다.
아 ^^
끝나구선 영화에서 보면 제2조장 역을 맡았던 강신일 아저씨께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답니다..ㅋㅋ
실미도!!
이제는 우리 모두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684부대원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죄수가아닌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684부대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