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차가운 바람이 외로운 싱글들의 마음을 시리게 하는 겨울만 되면 약 올리기라도 하듯이 닭살 도는 커플들의 뜨거운 애정행각을 다룬 로맨틱 영화들이 등장하곤 한다.더군다나 시리딘 시린 싱글들의 가슴을 마구 뒤흔드는 크리스마스용 로맨스 영화들은 언제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묘한 매력마저 가지고 있어 더욱 얄밉기만 하다.매년 크리스마스만 되면 얄미운 커플들을 피해 조카 손잡고 가족영화를 보러 가거나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우루룩 몰려 [반지의 제왕]을 보러 가던 싱글들 마저 온갖 로맨틱하고 예쁘장한 요소들로써 묘하게 유혹하는 한 편의 영화가 바로 [러브 액츄얼리]다.로맨틱 코미디의 왕자 휴 그랜트,최근 국내에도 많은 여성팬들을 만든 [브리짓존스의 일기]의 콜린 퍼스,최고의 연기파 영국배우 엠마 톰슨과 리암 니슨 등 초호화 출연진과 제목만 들어도 기분 좋은 영화 [노팅힐][브리짓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쓴 리차드 커티스의 감독 데뷔작,영국영화 특유의 멋진 음악들과 따뜻한 유머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로맨틱한 영화로써 [러브 액츄얼리]는 조금의 손색도 없다.보기전부터 설레이게 해서는 보는내내 흥분시키고, 보고나서는 사랑하고 싶도록 만드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영화이다.
이 세상 여러 커플들의 포옹장면과 함께 시작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제목 그대로 "사랑"이란 단어 하나로만 가득차 있는 영화이다.[러브 액츄얼리]에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의 사랑,혹은 이상적이고 로맨틱한 모습의 다양한 러브스토리가 등장한다.사랑보다는 정이라는 이름이 더 와닿는 한 중년부부의 사랑,비현실적이기에 더 로맨틱한 영국수상과 비서의 사랑,한 작가와 포르투갈 여인의 국경없는 사랑,11살 짜리 소년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첫사랑,그리고 노처녀의 설레임많은 사랑,친구의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짝사랑 등 각양각색의 사랑의 모습은 보는내내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네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노팅힐]등 내놓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리차드 커티스가 이번엔 연출을 맡은 작품답게 여기저기에 로맨틱하고 예쁘장한 요소들로 너무도 사랑스럽게 꾸며놓고 있다.리차드 커티스는 역시나 다양한 캐릭터와 사랑 이야기들로 때론 웃겼다가, 때론 울렸다가,마지막엔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사랑스러운 영화로 이번 겨울에 다시금 관객들에게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러브 액츄얼리]에 등장하는 여러 모습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다.매 영화마다 최고의 로맨틱한 캐릭터들을 보여 준 리차드 커티스는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그런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보여준다.영화의 시작과 함께 재미있는 노래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리는 중견 락가수,오로지 미국여자만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영국청년,첫사랑에 고민하는 11살의 소년과 모델이 이상형이라는 괴짜 아빠 등 [러브 액츄얼리]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은 한결 같이 유쾌하고 사랑스럽다.그리고 그런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을 울리고 웃겨 주면서 영화 속에 빠져들게끔 해준다.특히나 너무도 사랑스러운 모습의 여러 커플들은 영화를 보는내내 달콤하고 로맨틱한 상상에 빠져들게끔 해준다.이처럼 리차드 커티스가 그리는 [러브 액츄얼리] 속 다양한 캐릭터와 사랑이야기들은 관객들이 그 속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신기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가진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영국의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출연진과 때론 신나고,때론 감미롭게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던 음악들일 것이다.그야말로 최고의 영국배우들인 엠마 톰슨,리암 니슨,휴 그랜트,알란 릭맨,콜린 퍼스 등은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다.그리고 [미스터 빈]의 로완 앳킨슨을 비롯하여 빌리 밥 손튼,데니스 리차드,클라우디아 쉬퍼 등 화려한 카메오들의 출연까지 [러브 액츄얼리]에 나오는 수많은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조금의 지루함도 느낄틈을 주지 않는다.특히 엠마 톰슨,알란 릭맨의 농익은 감정연기와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의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연기,많은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까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모습의 캐릭터들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영화를 보는내내 귀를 즐겁게 해주던 음악들은 [러브 액츄얼리]를 더욱 로맨틱하게 해주고 있다.영화를 보는내내 감미롭게 흐르는 음악들은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러브 액츄얼리] 또한 [노팅 힐][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들려준 화려한 사운드트랙만큼이나 멋진 음악들을 들려준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찾아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은 언제나 관객들에게 웃음과 로맨틱한 감동을 선물해 준다.특히 멋진 음악과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들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러브스토리는 이런 크리스마스용 로맨틱 영화들의 가장 큰 매력이다.[러브 액츄얼리]는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 리차드 커티스의 감독 데뷔작으로 지금껏 그가 각본을 써 온 영화들에서 선보인 재능보다 더욱 많은 볼거리와 재미로 관객들을 로맨틱한 마술에 빠게 해준다.특히 은근한 미국에 대한 비판과 예상치 못한 곳에서 폭소를 전달하는 유머러스한 구성,감미로운 음악과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진 [러브 액츄얼리]는 그야말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 줄 사랑스러운 영화이다.이번 겨울도 [러브 액츄얼리]가 전하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엽고, 즐거운 사랑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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