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매력을 아직 남들이 자기를 못알아 보는 거라고 철떡같이 믿고 사는 조선의 9급 공무원 나영주양은 중2때 영어를 접었다고 한다. 어느 날 영주가 근무하는 동사무소에 파란 눈의 남자가 난입(?)하면서 영주에게 떨어진 임무는 '영어 정복'하기 이다. 그런데 영어 공부하러 간 곳에서 첫 눈에 반한 왕자님이 있었으니....거기다가 왕자님은 영어 잘하는 여자가 좋다고 한다. 정말 영어를 정복해야 하나 부다 ^^
어렸을 때 입양간 동생과 대화하기 위하여 영어를 공부하는 박문수는 치마만 두르면 일단 껄떡(?)대고 보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바람둥이이다. 그의 영어실력은 주로 선수용 멘트들 ^^ 어느 날 직업 정신이 발동해 신발하나 잘못 줏어 줘가지고 바로 조선의 9급 공무원 나영주양에게 바로 찍힘을 당하다..
이 영화는 이 둘의 밀고 당기는.. 아니다! 일방적으로 밀어 부치는 나영주양의 사랑이야기이다.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니 영주를 보고 사심이 생기지 않는다는 그래서 향학열을 불태울 수 있다는 문수는 어느 덧 그야말로 노멀하지 않은 그녀를 발견하다 ^^
영화는 전체적으로 오락 영화를 지향하는 듯하다. 신세대를 겨냥한 플래시애니매이션이나, 버추얼게임, 말풍선, CG들을 보자면 젊은 관객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또 하나 영화의 큰 소재는 '콩글리시' 콩글리시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보고 있자니 남일 같지 않은 것은 웬일인지...ㅠ.ㅠ
어째든 [아이덴티티] [매트릭스]나 [올드보이]등으로 지친 머리 [영어 완전 정복]으로 풀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이런 오락 영화에서 뭔가를 얻으려고 하진 않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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