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팻 라이어>는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의 구도를 그대로 따르는 영화다.
조금쯤 유치하고, 도식적이었지만 이 영화가 반가웠던건,
최근 한국 영화의 선전으로 웬만한 블럭버스터급이 아니면 헐리우드 영화는 사실 극장에서 많이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말저녁 TV 용 영화라고 무시하기에는 이런 종류의 아기자기한 영화들을 못 본지 꽤 되었기에
더욱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왓 어 걸 원츠>에서 눈여겨 보았던 아만다 바인즈의 더욱 풋풋한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이래저래 볼 가치는 충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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