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간은 기독교의 논리건 다른 종교적 논리를 따졌을때 만들어진 존재라
칭한다. 뭐 기독교에선 위대하신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라고 하는데
이런 논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인간은 어떠한 존재에 의해 구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매트릭스의 논리는 어쩌면 그걸 말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트릭스에서 인간은 기계에 구속되어 있죠. 기계들의 세상에도 절대권력자는 있고
또한 창조자와 관리자도 있죠. 그리고 그들은 인간을 관리합니다. 1편에서 다시 매트릭스로
돌아가기 위해 기계들과 협력하던 녀석도 기계들에게 자신은 매트릭스에서 부자로 살고
싶다고 했었죠. 결국 인간의 삶조차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소리죠. 이 세상도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신이라는 존재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 신적인 존재에 구속되어
있고 또 그를 믿고 따르기 때문에 이 세상을 거부안하죠. 믿지 않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다른의미를 찾아 헤매기도 하고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세상이
매트릭스라고 해도 거부할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주라고 믿고 우주에는 수많은 은하계가 있고 하지만 어쩌면 세상은 태양계
딱 하나뿐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인간이 앞으로 수십억년을 더 살더라도 다른 태양계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그만큼 이동할 수 있는 시간차를 극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역시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논리를 주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구의 과학문명은 오래전에 엄청나게
발전했었고 우주는 원래 없습니다. 단지 태양과 화성 수성 목성등으로 이루어진 태양계뿐입니다.
인구는 불어나고 지구의 자원은 고갈됩니다. 결국 다른 행성으로의 이동도 해 보지만 살수 없는
곳들뿐이죠. 다른 행성의 자원을 이용하긴 하지만 태양계를 전부 정복한 인간으로서 더이상 목적의식은
사라질 겁니다. 이미 지구는 황폐해질대로 황폐화되어 더이상 인간이 살기엔 힘든 환경조건을 갖추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 더 편한 세상을 만들고 찾아보기로 한다면 어떨까요?
새로운 행성의 정복과 개발? 새로운 행성이 없다면? 결국 인간의 선택은 하나 가상현실일지도 모르죠.
실제 가상현실을 다룬 영화중 어떤 영화속에는 이런 논리도 있습니다. 태초에 지구에 우주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낙원을 가상현실공간에 만들어 그곳에 들어가 눌러산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려던
한 욕심많은 거대기업 회장을 외계인들은 용납하지않고 한 남자를 시켜 실패로 끝나게 만들죠. 영화제목이
잘 생각 안나는데 주인공 남자가 야수처럼 돌변하여 그 거대기업과 싸우는 영화였죠. 회장은 외계인이 만든
초과학적인 가상현실속으로 자신도 들어가려고 했고요... 하여간 인간은 더 편한 세상을 살기위해서라도
가상현실을 만들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가상현실속에서 인류는 죽지않고 영원히 삶을 지속하며 아름답고
화려한 꿈의 세상을 살수 있겠죠. 지금이순간도 넓어지고 자라나고 있는 거대한 우주, 그리고 완벽한 자연
(너무 완벽해서 인간이 왜 이 자연속에 있는가도 참 이해 할 수 없는 사실이죠. 깨닭은 분들은 계실지 모르겠
습니다. 자연속에서 모든 존재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완벽한 생태계를 이루는데 인간만큼은 자연속에서
어찌보면 무의미한 버그같은 존재죠. 인간이 자연속에 없다면 아마 지구는 수십억년을 완벽한 생태계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하여간 이 완벽한 자연과 우주는 어쩌면 가상의 환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은
기계와 싸움을 한 것이 아니라 기계에게 자신의 몸을 관리하도록 맡겨놓고 매트릭스속에 스스로 자원해
들어가 살게 된 것일지도요. 아마 처음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았을테고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황폐화된 지구를 선택하느니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있는 매트릭스를 선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트릭스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어쩌면 수많은 사람들은 단지 프로그램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단 5~10%의 진짜 인간들만이 이 곳 매트릭스에서 절대 권력과 부를 누리며 계속 사는것은 아닐런지...
쩝.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인간이 만들어진 존재라면요... 웃긴 가설중에 하나가
저기 하늘에 보이는 달이 외계인의 과학문명이라는 얘기가 있죠. 달은 수없이 많은 운석충돌에도
움푹파이기는 커녕 엄청나게 단단한 재질의 표면에 운석이 부딪힌 것과 같은 충돌 흔적을 보여주었죠.
그게 사실이라면(사진상으론 사실입니다) 달은 정말 엄청나게 딱딱한 쇠떵이든지 아니면 외계인들이
지구를 가꾸기 위해 지구를 돌게만든 위성같은 것일수도 있겠죠. 물론 창조자가 외계인이라는건 아닙니다.
하나님이라는 입장도 비 기독교인 입장에서 보면 지구에 살고 있지 않은 외부세계의 존재니까요.
절대자이고 하나님이고 강력한 통제력까지 지녔지만 우리가 꼭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까요?
기독교인들은 그래야 한다고 말할겁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인간은 이미 구속되었다 라고요.(친구가 기독교인이라 저한테 종교적얘기를 왜 하냐고 구박하고
이런소리하면 헛소리라고 하더군요...--; 믿음이 없어서 그런다나...쩝... 하지만 그런것들 모두 떠나서
정말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자구요... 믿고 안믿고는 자유의지이지만 창조자가 따로 있다면 그것은 이미
우리의 모든 행동패턴은 통제되어 있고 구속되어 있다는 것 아닐까요?
왜 인간은 중력의 법칙을 따라야 할까요? 그것은 과학적인 논리와 종교적 논리에 막혀있는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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