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2편에 큰 감동을 받고.. 기대했었으나 결말에 실망했습니다.
SF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1편의 액션신에만 집중되던 영화가
2편에서 리로디드 란 부제를 통해 진정 SF로서 보여질때 감동했었는데...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말입니다.
설정 자체가 도대체 결말을 지을수없는 범위의 황당스토리이기 때문이죠.
해피엔딩이라고 해봐야 기계를 무찌르고 배양되던 인간 모두 깨어나 정화된 지구에서 해피엔딩? -이것말곤 없음-_-;;
혹자의 얘기처럼 모두 네오의 꿈?
뭐 어떻게 생각해도 도대체 결말지을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로 대사치고 있지만 다 뻥이니까요.
뻥에서 뭘 만들어낼수 있겠습니까..
4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_-;;;;;
거기에는 제발 트리니티와의 가식적이고 공감되지 않는 사랑은 넣지마시길.
닭살돋고 유치해서 죽을뻔했습니다.
무한문어로봇러쉬를 골리앗과 머린이 막다가 배슬 EMP로 살아나던 액션장면의 굉장함에
다 묻혀있지만 죽지않고 사랑을 속삭이던 장면은 정말 흉했습니다.
----------------------------
질문이 있는데,
오라클이 일부러 스미스에 복제된 겁니까?
그래서 마지막에 네오랑 싸운 스미스가 그 오라클인가요?
(구덩이에 오라클이 쓰러져있었잖아요)
스미스는 왜 자폭을?
죽기전에 '이런 장면을 본적있어'라고 말한건 무슨뜻?
네오에게 이기고 목적을 다해서 죽었나?
아님 일부러 복제된 네오가 자폭해서 다 따라 죽었나요?
네오가 스미스에 복제된 후 자폭전까지 현실의 네오에게 기계가 무슨짓을 한건지?(에너지를 주었나?)
몇번이고 망했다던 시온을 잠시 살린게 영화의 의의인가요?
그렇다면 도대체 그게 뭔지.. 그냥 매트릭스가 이렇고 기계가 지배한다 는 설정만 해놓고
결국 아무짓도 안한게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