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케이-펙스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다. 하지만 지구인들은 날 정신병자 취급한다. 하지만 그런 지구인들에게 내가 외계인이라는 걸 꼭 증명해 보일 필요는 없을 것같다. 하지만 날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열심히 설명해 줘야겠지 그리고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난 그를 도울 것이다. 하지만 난 지구에 머물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보고서도 작성해야 하는데... 날 따라 '케이-펙스'에 가갔다고 하는 지구인이 많다. 어쩔 수 없이 한사람을 데려가기로 했다. 누구를 데려갈지 고민이다. . 난 지구인이다. 정신과 전문의고...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병원에 왔다. 그를 진료하면서 뭔가 모를 매력에 빠져든다. 그냥 정신병자 취급하기엔 그의 진실된 모습들이 보인다. 보통사람이 알기 어려운 천체물리학을 꾀뚤고 있다든가. 자외선을 본다든지. 좀 엉뚱하기는 했지만 자신이 초광속이동을 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병동에 있는 정신병자들을 돕는 모습도 그렇고... 혹시 그가 가족이 없어서 망상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의 '정상적인 가정'을 방문하면 도움이 될지모른다는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의 또다른 아픔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건 '최면요법' 약간의 위험이 있긴하지만 그를 치료할 수만 있다면... 이를 통해 그의 아픈 과거를 알게되고... 그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7월 27일에 '케이-펙스'로 간다고 한다. . 7월 27일 그가 말한 날이 왔다. 이상한 일이 있고 같은 병동에 있는 한사람이 없어졌지만 그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 . 그는 정말 '케이-펙스'로 간 것일까? 여기 아무런 표정도 없이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단지 휠체어에 몸을 의탁해 있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iskyi.com 가끔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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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펙스(2001, K-Pax)
제작사 : Lawrence Gordon Productions, InterMedia Film Equities Ltd.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k-p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