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에 당첨되서 스카라에서 하는 주온 심야시사회를 보러갔습니다... 11시반에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얻을려고 했는데 50분에 도착해서... 도착하자 마자 후다닥 무비위크를 찾아가서 제아이디를 얘기했죠.. 아니..근데 없다는 겁니다.. "저 어디서 당첨돼서 오셨죠??" "예 무비위크인데여!!" "아 네 여긴 무비스트입니다.." 이룬... 급한김에 잘못 찾아감.. 윽 쪽팔림.... 이번에 제대로 무비위크를 찾아가서 다시 아뒤를 얘기했습니다.." 저 어디서 당첨되셨죠??" "예?? 무비위크.... 무비위크일 꺼~~~~ㄹ 닙다..." "음.... 없는데여?" "네?? 없어여?? 무비위크 맞는데...." "무비스트가서 확인해 보세여..." "넵" 윽 또 쪽팔림... 이룬 어떻게 된거야... 난감 남감^^:: 이 때 눈에 들어온 이름 하나 "씨네21" 이룬 씨네 21인가???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저 아뒤 crow940인데여..." "아 네 표 여기 있습니다.." 이룬 젠장... 제가 당첨된곳은 씨네21이였습니다... ^^ 아주 생쑈를 했습니다..
주온1.....
영화가 시작했습니다.. 근데 하나도 안 무섭습니다.. 이룬 영화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미명아래 방송되고 있는 두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 이룬 감독이 의도한 무서운 장면이 나오는 곳은... 벌써 다 알고 있었습니다.. 이룬.... 귀신이 언제 나오고 사람이 언제 죽는지 다 아니.. 무서울리가 있겠습니까?? 정말 허탈.... 더 이상은 없었습니다.. 티비에서 나온 장면이 다입니다.. 다만.. 시간.... 저주가 번져가는 시간.. 현재.. 과거.. 미래... 이렇게 오가는 시간.. 정말 이 영화에서 좋은 장치인거 같습니다.. 영화를 볼때 계속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그리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는 대략 1시간 20분만에 끝났습니다... 대략 영화속에서 20명 가까이 죽으니 시간상 4분마다 한명씩 죽은 겁니다.. 영화보면 계속 죽습니다.. 죽고 죽고 또 죽고...
쉬는 시간......
아 경품 추첨을 합니다.. 좌석 번호를 불러 거기서 당첨자를 뽑는답니다.. 근데 경품이 주온2 모자랍니다... 과연 주온2...라고 시빨갛게 적혀 있는 모자를 쓰고 다닐 사람이 있으려나?? 차라리 영화라도 안봤으면 쓸지 몰라도... 그래두 혹시나 하는.... 역시 꽝... 가자 화장실로...
주온2.....
영화가 시작했습니다... 근데 정말 무섭습니다.... 이룬 이 영화는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긴장 긴장 초긴장.... 헉.. 윽.... 식은 땀이... 정말 머릿칼이 삐쭉 삐쭉..... 여기 저기 터지는 여자들의 캬~~악소리.. 이 소리가 더 무섭습니다.. 2편은 1편보다 많은 면에서 세련되었습니다..1편에서 없던 코메디적 요소를 약간 집어 넣어서 긴장감을 늦추었다가.. 악~~ 하게 만드는 장치라던지.. 효과적인 음향효과...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결과와 원인을 보여준 컷...(쿵 쿵 쿵... 이거 죽입니다...) 그리고 신정환을 능가하는 각기춤.. 스토리 이런거는 얘기 안하겠습니다.. 이건 얘기 안해주는게 더 나을테니..
그외 이야기...
영화를 보다 보면 제자신에 제가 놀랄 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못보는 장면을 보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주온2를 보다보면 PD가 집에 찾아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거기서 집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2층창문에 아주 작게 어린애 얼굴이 보입니다.. 그리고 장화홍련을 보면 자매가 호수가에서 앉아서 얘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자세히 보면 사람은 둘인데 물에 비치는 그림자가 하나입니다. 근데 이건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정말 영화에 그렇게 나오는지 내가 영화를 보면서 잘못본건지 상상한건지 아직 확인해 보지를 못했거든여.. 이 영화들을 보신다면 꼭 확인 바랍니다..
아 그럼 이만.. 오늘은 아주 장문을 썼네여...^^ 마지막..... 깜짝퀴즈... 주온1과 주온2중 어디서 사람이 많이 죽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