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초등학교(국민학교라했을때)때 국어책을 딱 펼치면 맨 첫페이지에 등장하는것이 철수야놀자 영희야 놀자 바둑아 놀자~ 그때문인지 철수와 영희는 저희 또래에게는 다정한 연인이자 친구로 기억됩니다.
끈끈한 기분을 날리려 버리러 마음의 휴식처를 찿기위해 그냥 무심코 찿은 영화관에서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정초신감독 조인성 김사랑 주연의 로맨틱코메디 영화에대한 평이 별로 좋지 않다는걸 알고있었지만 그냥 보았습니다 남의 청년과 북의 처녀가 만나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조금은 과장되게 그려진 영화의 예고편이 전부였지만 그 사이에 녹아있는 남과북의 언어의 차이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함은 유쾌했습니다. 특히 공형진의 감초와같은 연기가 저의 기분을 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요즘 세계U-대회가 개최되면서 북한의 응원단이 행한 일련의 행동은 우리가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않았지만 이 영화에서 처럼 저런 언어의 장벽을 실감하면 이해 안될부분두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전반부에서는 조인성의 작업과 코믹한 언어로 일색이되어있었고 후반부에서는 뛰어 넘을수없는 남과북의 장벽을 토대로 구성되어 약간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영화가 그나마 엉성한 스토리 전개에도 불구하고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가 지어진걸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언젠가는 저런 날이 없지는 않을테니깐요 큰 기대없이 피식~웃을수있을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본영화였지만 저에게는 기대 이상의 웃음을 짓게하였으며 꿀꿀한 기분을 날려버릴수있었습니다. 영화는 개인의 현재 감정과 느낌에 따라 다가오는것이 틀리지만 저에게는 관람료가 아까울정도의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의 기분은 한층 가벼웟으므로~^^ http://cafe.daum.net/vdod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