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신... 자카르타와 몽정기를 히트반열에 올린 감독 영화를 손익분기점까지 맞추어 주어 투자자들에게 신뢰순위 1위인 감독... 이번엔 남남북녀다~~!!
조인성.. 모델로 활동하다가.. 그 때 당시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며 활동하는 박경림과 시트콤에서 활약 스타로 발돋음 이번엔 남쪽 총각이다~~!!
김사랑.. 2000년도 미스코리아 진 천년지애로 드라마 이번엔 영화다~~~!!
이렇게 세 사람이 모여 고분을 발견하려 떠난다! 하지만 영화시작부터 지난 추운 겨울 한파를 맞았던 휘파람 공주가 생각나는 건 무슨 조화인지..;;
영화는 학점위해 연변가는 조인성과 조국 위해 이 한 몸 희생하는 김사랑의 사랑얘기이다..
그렇지만 영화를 끝난 후 이걸 코미디로 봐주어야 되는지 하는 갈등이 생겼다.. 영화는 시종일관 조인성의 오버로 사람들을 웃기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서 많이 본 연기톤이다 그렇다. 시트콤에서 1년 넘게 본 조인성의 연기톤이다 그 연기톤은 변하지 않고 고대로 스크린으로 넘어오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래 처음은 오랜만에 보는 그의 연기에 웃음이 생긴다 하지만 이건 시트콤이 아니었다.. 2시간짜리 영화인 것이다 2시간 내내 그의 망가지며 오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그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아이스맨이 생각나는것은 왜...
또한 정초신이라는 감독에게 많이 실망했다.. 몽정기를 정말 신나게 웃으면서 봤기에 기대했던 그였지만... 몽정기 끝나고 집에서 이리저리 채널 돌리며 시트콤만 봐었었는지..
바텐더가 되어 여러가지 시티콤의 명장면만을 엄선 하여 혼합한 뽕짝 영화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물론 그것의 맛은 7000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는 관객의 몫이오니... 알아서 생각해 주시길....
그나마 공형진이 분위기를 이끌어주는데 한 몫할 뿐이다.. 그런데 발굴단을 그렇게 성의없게 뽑고 대충 발굴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코미디 설정치곤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 칭찬해 줄 것이 있다면.. 북한 발음이 어색하지 않았다는 것!
북쪽처녀와 남쪽처녀가 사랑을 나누는 과정인 남남북녀.. 이렇게 어이없고 쉽게 남녀가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이런 설정이 현실이 되어 남쪽의 고위급 간부의 딸과 김정일의 아들의 로맨스를 맺어주면 어떨까? 어찌 통일이 좀 더 가까워 보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