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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시아, 유럽등 툼레이더의 활동범위가 더 넓어져고 그만큼 스케일도 더 커졌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상적이었던 건 와이드 샷, 마치 아이맥스 영화처럼 구도를 크게 잡고 담아낸 것 같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기려면 일단 영화속 모든 인물, 사건 등이 게임에 기반해 나온 거라는 것, 즉 일반적 현실에 기대어 바라보지 말고 그 게임에 기대어 봐야 한다는 것, 따라서 라라가 무얼 하건 위기에서 어떻게 빠져나오건 그걸 어이없다고 계속 나무랄 사람은 안 보는 게 나을 것이다. 하지만 스피드 이후 얀 드봉은 cf같은 스피디한 영상은 잘 담아내지만 그 속에 진국이 없는 것 같다. 그러기에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난 후의 그 여운, 찝찝함, 허전함등이 느껴진다. 트위스터까지는 그래도 그 엄청난 스피드에 얼얼해 미처 뭐라 할 새가 없었지만 이후 더 헌팅, 스피드2 등에선 서서히 그의 바닥난 밑천과 실력이 드러나고 있음을 절감한다. 암튼 이 영화는 눈은 즐겁게 해준다. 마치 봉춘서커스단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폼생폼사, 미션 임파서블2에서의 헌트처럼 툼레이더2에서의 라라 역시 모든 게 폼을 위해 존재하는 장식물에 불과하게 느껴지고 그때문에 씁쓸한 감도 없지않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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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2003, Lara Croft Tomb Raider : The Cradle of Life)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BBC , Toho-Towa, Lawrence Gordon Productions, Blue Tulip, Mutual Film Company / 배급사 : 튜브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몽타쥬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ombraider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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