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태생의 얀 드봉 감독은 암스테르담 국립영화학교에서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파리로 건너와 다큐멘타리 작업을 하던 그는 1961년 [Paranoia]를 통해 촬영감독으로 정식 데뷔. 이후 베를린 영화제에서 촬영감독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폴 버호벤 같은 유명 감독과 작업하게 된다. 미국으로 건너온 얀 드봉은 [다이하드] [블랙레인] [리셀 웨폰3]의 촬영을 담당하며 성공적인 헐리우드 입성식을 치른다. 그러나 헐리우드에서의 성공은 감독에 대한 욕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그의 뛰어난 영상감각을 믿고 [스피드]의 제안이 들어오자 단숨에 승낙을 하가ㅔ된다. 이 영화는 산드라 블록을 스타덤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키아누 리브스를 액션스타로 만들었다. 또한 뒤이어 선보인 뛰어난 영상리듬과 컴퓨터 그래픽의 절묘한 시각효과를 선보인 [트위스터]가 전세계 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자 얀 드봉은 블록버스터 감독 대열에 오르게 된다. 영화 [더 헌팅]에서 [트위스터] 때 보다 더욱 발전된 특수효과와 영상 이미지를 선보인 그는 차기작으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어 데뷔작 [페이퍼 보이]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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