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윌리엄 포레스트만이 집중되는 영화가 아니다. 자말 월레스의 연기도 볼 만하다. 그의 천재성은 어눌한 듯 하지만 베어져 나온다. 그의 천재성.. 누가 너는 천재이다. 라고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는... 그런 천재성의 당연?? 영화 전반적인 느낌은 잔잔한 한 곡의 클래식을 듣는듯 하다. 자말과 포레스트의 우정.. 정말 나이를 뛰어넘는 천재와 천재의 우정이 다른 평범한 우정과 다를 게 없는 가슴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윌리엄 포레스트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scene은 너무나도 가슴이 가득차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그의 모습은 영화의 함축적인 의미를 지닌 듯하다. 단순히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그가 아닌 세상으로의 조심스러운 재도약을 의미하며 우정으로 인해 다시 세상을 만날 수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했다. 그 영화에서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자기들 멋대로 평하는 비평가들의 말따위는 듣고싶지 않아!!"라는 대사..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자체가 굉장히 죄송스러워 지는 건 아마도 그 대사 때문이 아닐까싶다. 그래도 여러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당.. 따뜻한 우정이 가득한 이 영화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