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좋다는 글보다 악평의 글이 더 많은 듯 하다. 아마도 다들 기대를 많이 했었나 보다. 하긴 나도 그랬으니까..
영화를 보고 나올 때 나의 그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캐스팅과 함께 제목에서 풍겨오는 어떤 매력에 기대를 갖게 됐었다. 사실.. 예고편을 보면서 조금은 짐작을 했었다. 좀 허접하겠구나..
근데.. 역시 허접했다. 조연들의 억지스런 오바 연기들.. 갑자기 나타난 멜로... 그리고 너무나 현실성 없는 황당한 설정들...
하지만 단 하나.. 웃기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어쩜 이 영화는 처음부터 허접 코메디를 말해왔던 것 같다.
보고 난 뒤에 남는 건 없지만.. 보는 중에는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 그런 영화를 보고 싶다면 '첫사랑 사수궐기 대회'를 보면 될 것이고.. 그런 영화가 싫다면 다른 영화를 보면 될 것이다.
여기는 자유 국가이며..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면 되는 것이고.. 자신이 골라 돈 주고 본 것은 지 탓이지.. 누가 억지로 보라고 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선택해서 본 영화 아쉬움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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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최소한의 예의로따지면 이영화 만든사람들도 과연 ...지켰을지 의문이..나네요..ㅋ관객들 생각이나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