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은 기억하실줄 모르겠지만 예전에 "화성으로간사나이"가 나왔을때 알바들과 처절하게 싸웠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 영화가 나와서 정말 고마울뿐이다.
그때는 갖은 증거를 다 잡아가며 네티즌들에게 알바에 대해 경고하고 홍보사를 비난했지만 영화자체가 홍보가 별로 안되서 그렇게 큰 방향을 불러오지는 못했다. 물론 영화도 실패하고 그런 순간도 잊혀졌고 난 그후로 영화사이트에 평론가 란에는 오지 않게되었지만 오랜만에 와서 살펴본 평론가란은 이제 네티즌도 제대로된 권리찾기에 나서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열한 알바를 색출하고 비판하는 그런 적극적인 태도가 없는한 이 땅의 알바는 절대 뿌리뽑지 못하리라..
첫사랑때문에 이런 네티즌님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함부로 알바를 굴리지는 못할것이다. 그래서 난 정말 첫사랑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영화평이 하도 끔찍하길래 안볼 생각이였지만 적어도 내 노력의 보상을 받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조조로 할인해서 2500원에 혼자 한번 봐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