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초반은 그런대로 재미있고 흐름도 빠르다 차태현은 부산사투리를 쓰는데 손예진은 쓰지 않아서 좀 이상한것만 빼고.... 사실 부산사람은 거진다 부산사투리를 쓰고 간혹 표준어를 구사할라치면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 이사를 오지 않는 이상 부산사람은 죄다 부산말 쓰는데 ...
암튼 첫사랑을 지키기 위한 손태일의 눈물겨운 고군분투...뼈를 깍고 코피를 한바가지씩 쏟아내는 그의 노력이 가상하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가 싶더니 결국 국화꽃향기 만들었다(한국영화의 비장의 무기인가보다 한명씩...그것도 주인공만 골라가면서 죽이는건...)
후반부엔 지루하다... 흐름도 느리고 지나치게 우연이 심하고 짜고하는 고스톱마냥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 어설프고 재미없다 ...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손태일이 주일매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하는 대사이다 '이거는 내 심장이다 이제부터 나는 니가 뛰라하면 뛰고 멈추라하면 멈춘다'